[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황우슬혜는 SBS 새 주말극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에서 '고집불통 순둥이' 다애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조금은 맹하지만 사랑스러운 '황우슬혜표' 코믹 연기가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27일 방송된 2회에서는 '상상 프러포즈'로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늦은 밤 현빈(정만식)이 근처 공원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하자,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할 것이라는 귀여운 착각에 빠졌던 것.
황우슬혜는 꽃다발과 청혼 반지를 선물 받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다가도 금세 부끄러운 표정을 연기,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요리조리 허공에 손을 내밀어 보는 등 반지를 받는 포즈 연습까지 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빈의 손에는 반지가 아닌 요구르트가 들려 있어 웃음을 줬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보는 황우슬혜표 코믹 연기 정말 재밌게 봤어요!", "캐릭터와 슬혜씨의 싱크로율 100%!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다애-현빈' 커플의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분 좋은 날'은 홀로 세 딸을 키워 낸 어머니가 세 딸을 좋은 집에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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