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 측이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한 고양문화재단으로부터 약속된 손해배상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
‘뷰민라’ 관계자는 28일 오후 MBN스타에 “고양문화재단의 일방적 취소 통보 이후 배상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며 “약속되었던 배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책임을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뷰민라’는 예매처에 전담반을 꾸려 환불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 중에 있다. 모든 예매자들에 한해 예매금액에10%를 더해 환불 조치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온 관객들의 경우 숙박비와 교통비 보상도 논의 중에 있다.
1차적으로 관객들에 대한 환불 조치가 마무리 된 후에는 예정된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던 아티스트 59팀의 개런티와 음향·조명·무대 등 시스템 설치 및 스태프들의 비용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후 이에 관련한 금액을 고양문화재단 측에 배상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27일, 내달 3일~4일 총 4일 동안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뷰민라’는 고양문화재단 측이 공연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돌연 취소 통보를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 측이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한 고양문화재단으로부터 약속된 손해배상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 |
이에 대해 고양문화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재단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와 유가족들의 슬픔을 뒤로한 채 어떤 형태로든 ‘뷰민라’의 정상 진행에 협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 재단은 ‘뷰민라’의 취소를 통보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