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포스터 |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자베르는 서로 대립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다. 각각 바리톤 권한준, 배우 정찬우가 역할을 맡았다. 두 인물 사이의 긴장감이 어떻게 조성되느냐에 극의 묘미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발장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양심을 버리고 도둑질하는 인물. 스스로의 모습에 자책하지만 고작 ‘빵 한 조각’에 대한 형벌로는 가혹한 처사에 분노하기도 하는 캐릭터다. 수감 생활 이후엔 정체를 숨기며 선한 시장으로서 지낸다. 사랑하는 딸 앞에서는 불안에 떠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장면(예술기획 팀플레이 제공) |
자베르는 티끌만큼의 범죄라 할지라도 단죄하는 대쪽같은 인물. 감옥을 벗어난 장발장을 끝까지 뒤쫓는 집녑의 형사다. 그런 한편 마차에 깔려 시장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거듭되는 장발장의 호의로 인해 고뇌에 빠지는 인물이다.
강직하면서도 결국 선한 상대 앞에서 부러지고 마는 자베르 역은 배우 정찬우가 연기한다. 뮤지컬 ‘카르멘’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웅대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5월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만나볼 수 있다. VIP 50,000 / R 40,000 / S 30,000.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