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고양시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된 가운데 KBS2 라디오 ‘조정치 장동민의 두시’가 뮤지션들과 팬들을 위로한다.
이충언 PD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28일)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조정치 장동민의 2시’ 한 곡을 제외한 모든 노래는 ‘뷰민라’에서 26, 27일에 만나기로 돼 있던 아티스트들의 곡으로만 채우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6일~27일, 내달 3일~4일 총 4일 동안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뷰민라’는 고양문화재단 측이 공연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돌연 취소 통보를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양문화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재단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와 유가족들의 슬픔을 뒤로한 채 어떤 형태로든 ‘뷰민라’의 정상 진행에 협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 재단은 ‘뷰민라’의 취소를 통보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고양시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된 가운데 KBS2 라디오 ‘조정치 장동민의 두시’가 뮤지션들과 팬들을 위로한다. |
하지만 공연 주최 측과 출연을 예정한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단지 ‘풍악’에 비유한 것에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으며, 만 하루도 채 남겨놓지 않는 상황에서 돌연 취소 통보를 내렸다는 것에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