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편이 긴급하게 재방송하기로 결정됐다.
27일 SBS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담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날 보도 내용이 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굼에 따라 27일 오후 5시35분에 재방송을 결정했다”며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에 재방을 편성한 것은 그 만큼 세월호 침몰과 관련하여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 -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을 통해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원인과 사고 후 대응 모습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상중은 클로징 멘트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그 차디 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도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고
그는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무슨 내용이었길래?” “역시 보도 프로그램의 꽃” “다시 봐야지” “비와서 다들 안 나가고 이거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