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한 사파리에서 암사자가 원숭이를 사냥해 죽인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뒤따라 온 새끼는 죽이지 않고 일부러 놓아주는 듯한 모습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영국 인터넷 신문 미러는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 셀린다 소재 사파리에서 암사자 한 마리가 새끼 개코원숭이를 일부러 놓아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새끼 원숭이는 죽은채 암사자의 입에 물려 있는 어미 원숭이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따라갔다. 새끼 원숭이마저 죽일법 했으나 암사자는 따라오는 새끼 원숭이를 앞발로 툭툭
오히려 새끼 원숭이를 소리로써 위협하며 나무 위로 올라가게끔 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암사자는 "끽끽"거리며 어미를 따라붙는 새끼 원숭이에게 "어흥"거리며 위협하면서도 죽이지 않았다. 결국 새끼 원숭이는 나무 위로 올라가 목숨을 구했다.
이 희귀한 장면은 사파리 여행객에 의해 촬영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