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곽한구(32)가 결혼했다.
곽한구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3살 연상 연인 원모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곽한구는 2년 열애 끝에 원씨와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예식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곽한구는 "세월호 유족 분들에게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런 상황에 결혼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곽한구는 "열심히 행복하게 웃으며 살겠다. 신부와 믿음 변치 않고 서로만 바라보며 살자 했다. 열심히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덧붙였다.
결혼식 주례는 원로 코미디언 송영길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인 보컬그룹 다이아트리가 불렀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