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의 멤버들은 최근 모처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멤버들은 이와 관련 측근들에도 말을 아끼며 조용하게 움직였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며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기부처나 기부 액수 모두 비밀에 부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정됐던 18일 녹화를 취소한 당시부터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논의해 왔다.
또 '무한도전'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지난 24일 늦은 밤 조용히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이들은 당시 매니저도 없이 경기도 안산 올림픽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길은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한도전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기부, 정말 멋지네요" "무한도전 기부, 작은 한 걸음이 큰 기적을" "무한도전 기부, 역시 무한도전!"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