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임시 분향소를 조문했다. 이후 남몰래 기부를 한 소식도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은 24일 밤 늦게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들은 매니저 없이 멤버들끼리 조용히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한도전' 멤버 측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멤버들의 조문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멤버들은 남모르게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개별적인 기부도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한 일이다. 소속사에서도 알지 못했다"며 기부 사실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무한도전' 멤버들 외에도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보성, 최윤영, 에이미 등 스타들과 더불어 4만 여 명의 시민들이 조문,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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