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5일 화인컷에 따르면 '사이비'는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 38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인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의 대결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뱅가드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잇따른 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AFI 영화제에서는 전체 119편의 영화 중 유일한 경쟁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초청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예테보리 국제 영화제, 제임슨 더블린 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각지 영화제의 초청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시체스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히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판타스포르토-오포르토 국제 영화제 각본상, 홀란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는 매해 프랑스 앙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히로시마, 자그레브,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제4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힌다. 지난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 2004년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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