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展’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展’은 25일 스크린 속 장르 캐릭터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포스터를 공개,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가 장르 캐릭터를 환상적으로 디자인하고 그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극장으로 불러 신선하고 친숙하다.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라는 다섯 개 장르 섹션을 표현한 캐릭터 일러스트는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포스터에는 캐릭터 일러스트의 개성을 그대로 담았다. 진실의 메가폰, 눈물로 무엇인가를 말하는 여성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를 의미한다.
그런 그녀의 뒤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은 멜로드라마 장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이다. 연인의 곁으로 슬며시 다가오는 손은 희극지왕(코미디)을 상징, 이들을 광기 어린 눈빛으로 지켜보는 사람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장르를 상징하는 살인마다. 살인마가 도끼를 들려는 순간, 극장 뒤편에서는 비밀작전이 벌어진다. 이 남성은 총을 겨누며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장르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영화제 대표 색상인 오렌지를 부각하는 모노톤 음영 대비, 만화적인 선 처리 기법을 활용, 스크린 속에서 움직이던 캐릭터들이 관객과 함께 극장에 있는 느낌을 준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