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세월호 참사로 애도 기간을 보내고 있던 방송계가 차츰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방송계는 방송 편성 취소는 물론 행사 연기, 취소로 애도에 동참했다. 이들은 참사 2주차에 접어든 현재 드라마 위주의 정상 방송을 재개했으며 3주차에 접어드는 내주 행사 일정 역시 진행할 계획이다.
각각 오는 30일과 5월 5일 첫방송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과 SBS ‘닥터 이방인’은 29일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들보다 먼저 첫 선을 보이게 된 KBS2 ‘빅맨’(28일)의 경우 같은 날 오후 제작발표회를 대신해 소규모의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24일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30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당초 30일 첫방송, 24일 제작발표회가 계획이었지만 ‘쓰리데이즈’의 결방으로 모든 일정이 한 주씩 연기된 셈이다.
다만 지난 23일에 제작발표회를 계획했던 SBS ‘기분 좋은 날’의 경우 특별한 대체 행사 없이 드라마를 시작할 전망이다. 26일 첫방송을 앞두고 행사를 진행하기엔 상황과 시간이 여의치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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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