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이진욱이 자신의 ‘가녀린 액션’과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욱은 영화 ‘표적’(감독 창감독·제작 (주)바른손, 용필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승룡 선배님은 전직 용병, 유준상 선배님과 김성령 선배님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져 강도 높은 액션을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다. 반면 내가 맡은 태준은 격투 훈련은 받을 기회가 없었던 평범한 남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남자이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고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절함이 느껴지는 처절한 액션을 펼치므로 가녀린 액션을 선보인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진욱의 말처럼 그는 ‘표적’속에서 유독 맞는 장면도 많고 나약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러나 기존에 보였던 로맨틱한 모습에서 벗어나 긴장감, 불안, 분노 등 극한의 감정을 오가는 색다른 연기 변신도 선보인다. 이에 그는 “다양한 감정의 기복을 표현할 수 있었던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나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태준도 기본적으로는 여유있고 로맨틱한 성향을 가진 캐릭터다. 상황의 변화 속에서 그 안에 감춰져있던 본능적인 감정들을 그대로 끌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욱은 ‘표적’이 제6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것에 대해 “내가 출연한 작품이 큰 영화제에 초청되다니 참 신기하고 놀랍다. 일생에 단 한번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생겨 배우로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벅찬 소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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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