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알리는 동영상을 보냈다.
지난 22일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4월21일~23일)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참배 관련 영어 동영상을 전 세계에 퍼뜨린 서 교수가 24일 저스틴 비버에게도 같은 영상을 보낸 것이다.
서 교수는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냥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월 야스쿠니 신사관련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도쿄를 방문했을 때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목례하는 것을 보고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저스틴 비버의 SNS 계정뿐만이 아니라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관련 영어 동영상 CD와 야스쿠니 신사관련 영문 자료집을 모아 저스틴 비버 소속사로 우편물도 보냈다.
현재 해명글을 올린 저스틴 비버는 “나는 야스쿠니 신사가 기도하는 곳으로만 착각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난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알리는 동영상을 보냈다. |
하지만 서 교수는 “해명글에 한국을 제외한 것이 좀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저스틴 비버 및 많은 서양인들에게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