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힙합 듀오 리쌍의 길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은 당분간 멤버 영입 없이 6인 체제를 이어간다.
23일 ‘무한도전’의 제작진은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길은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길을 비롯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7명의 멤버들이 펼치는 다양한 도전들을 선보였다.
길이 자진하차를 수렴하면서 멤버구성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제작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추가 멤버 모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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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22일 밤 12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사고로 전국이 비탄에 빠진 가운데, 길의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야기했다. 이후 ‘무한도전’의 팬들은 9주년을 기념을 앞두고 ‘음주운전’이라는 경솔한 행동을 한 길을 비판했고, 문제가 커지자 길은 약 5년간 활동해온 ‘무한도전’을 떠나게 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