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슬로건으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일베주의보’가 또 다시 내려져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구조를 염원하는 노란리본 달기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캠페인이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대학 동아리에서 순수한 취지로 시작한 노란리본 캠페인이지만, 온라인에서 이미지에 저작권이 있어 이를 사용할 경우 벌금 500만 원이 부과된다는 괴소문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캠페인 디자인을 최초로 만든 대학 동아리 ALT 측은 “지금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카카오톡 프로필용 사진은 직접 ALT에서 만든 것이라 누구나 다 사용가능하다. 노란리본에 대해 저작권이 부과돼 벌금 500만 원이 부과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소동이 진정되자 두 번째 논란은 일베 주의보였다. 극우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이와 같은 노란리본달기캠페인의 취지를 훼손시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베 회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가짜 노란리본 이미지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으로 얼핏보기에 대학생 연합동아리 ALT가 제작한 것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리본 모양을 일베의 표식인 ‘ㅇㅂ’로 교묘하게 변형시킨 것.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기원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캠페인의 의미를 훼손시킨 몰상식한 행태”라고 지적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일베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모독하는 ‘유족충’ ‘고래밥’ ‘단원고 애들 SKY 많이 가서 좋겠다’ 등의 막말을 쏟아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일베 커뮤니티에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비하하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같은 일베 주의보에 누릭꾼들은 “노란리본캠페인 취지를 비하하는 일베,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인지 의심된다.” “노란리본캠페인 저작권료 루머 퍼트린 곳이 일
한편 노란리본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캠페인은 ‘세월호 실종자들이 부디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일베 노란리본달기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