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습현장 공개…화기애애하거나 진지하거나

[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화기애애한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지난 초연, 앵콜 공연을 통해 이미 캐릭터 분석을 마친 기존 배우들에 새로이 참여하는 배우들까지 더해져 화합 과시를 앞두고 있다. 한차례 한영범을 연기했던 김종구가 정문성, 조형균에게 직접 몸으로 해당 장면을 시연했다.

연습실의 분위기 메이커 정문성은 전쟁의 잔인성 때문에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애드리브와 새로운 해석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극중 북한국 조동현 역을 맡은 윤석현은 “진짜 북한 사람 같다”는 기분 좋은(?) 평가를 들으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안재영은 사랑하는 누나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연기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감정이입이 된 문성일이 눈물을 터뜨려 한동안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연습실 공부벌레 이재균은 끊임없이 질문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입,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 사진=is ENT, 연우무대

한편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6.25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과 북의 군인들이 100일간 함께 생활하며 인간적인 우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 후, 5월 3일 본 공연에 돌입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