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제작 (주)AD406, (주)다세포클럽)가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이다. 개봉을 앞두고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돼 쾌거를 누리고 있다.
감독 주간은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됐으며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미카엘 하네케, 소피아 코폴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박하사탕’ 이창동 감독, ‘그때 그 사람들’ 임상수 감독, ‘괴물’ 봉준호 감독,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초청받은 바 있다.
특히 감독 주간 측에서는 ‘끝까지 간다’에 대해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성훈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새롭고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