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표적' 주연배우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이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홍보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
이들은 22일 '표적' 제작사를 통해 "배우로서 출연한 영화의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때 내 영화 얘기를 하기 위해 나설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당초 '표적'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24일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 및 VIP 시사회, 배우 개별 인터뷰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침울해진 정세에 발 맞춰 적극적인 대외 홍보를 사실상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지금은 우리 모두 간절한 마음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전하며 애도의 뜻을 함께 했다.
제작사 측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도에 동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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