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탤벗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듣고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코니 탤벗은 "영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픈 소식을 접하고 저희 가족 모두가 눈물 흘렸다"며 "저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수익금을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기부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코니 탤벗의 어머니 샤론 탤벗(44)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시기에 한국에서 공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슬픈 시기에 공연하는 게 오히려 용기를 북돋는 것'이라고 말해줘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니와 '우리가 무슨 일 할 수 있나' 생각을 하다가 수익금을 기부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길 바라는 생각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코니 탤벗은 영
오는 23일 경기 오산문화예술회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개최하며 수익금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