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라디오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타블로는 지난 21일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첫 방송을 진행했다.
5년 만에 라디오로 복귀한 타블로는 “참 아프고 혼란스럽고 화나면서도 미안하고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을 느끼고 계실 여러분과 오늘 이 밤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 무엇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이 여기서 쉴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세상의 한 어른으로서 나 역시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는 “때론 그 어떤 말 보다 음악이 더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때가 있다”며 “위로가 안 될 때, 그 무엇도 안정을 줄 수 없을 때, 위로 아닌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들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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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