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이번 주 역시 영화계는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영화계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된 직후부터 영화 상영만 제외하고 모든 행사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는 VIP 시사회를 취소했다. 이와 더불어 주연배우 보아의 라운드 인터뷰 일정도 상의 끝에 소화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 ‘역린’ 역시 같은 날 예정됐던 무비토크 라이브 행사를 취소했다.
17일에는 ‘인간중독’과 ‘멜로’의 제작보고회, ‘리오2’ VIP 시사회 사전행사가 줄줄이 취소하며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18일에는 ‘셔틀콕’ 컨트리 뷰티 및 VIP 시사회, ‘도희야’ 제작보고회, ‘표적’ 예체능 쇼케이스 행사가 전면 취소하며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애도를 표했다.
21일 오전 10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애니메이션 ‘몬스터왕국’ 언론시사회는 영화 상영은 진행됐으나, 기자간담회와 목소리 더빙을 맡은 개그맨 김준호 무대인사는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의 라운드 인터뷰도 무기한 연기하며 희생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눴다.
‘역린’은 22일 예정된 언론 시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같은 날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 후 기자간담회와 VIP시사회는 취소됐으며, 29일 프리미어 시사회 또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주연배우 현빈과 조정석의 라운드 인터뷰 역시 전면 취소되며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