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가 조승우에게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이하 신의 선물)15회에서는 기동호(정은표)가 기동찬(조승우)에게 10년 전 무진연쇄살인 사건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동찬은 기동호를 찾아가 과거 이수정(이시원)이 살해당한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기동호는 이수정을 포함해 세 차례 연쇄살인을 저지른 대가로 사형 선고를 받은 상황.
기동호는 10년 전 기동찬의 점퍼를 입은 남성이 이수정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실을 털어놨다. 기동호는 기동찬이 평소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는다는 사실 때문에 그를 살인범으로 오해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기동찬은 기동호에게 “그럼 형은 내가 다른 여자도 죽였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고, 기동호는 고개를 저었다. 기동호는 “누가 그랬어. 내가 안 했다고 하면 동찬이가 잡혀간다고. 무서운 아저씨가 그랬어”라고 제3자가 개입돼 있음을 암시했
기동찬은 “제발 그때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 그랬어”라며 눈물 흘렸고, 기동호 역시 “형아가 바보라서 미안해. 형아가 또 잘못했지. 형아가 동찬이 형아라서 미안해”라고 오열했다.
이날 신의 선물 15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15회, 불쌍해” “신의 선물 15회, 10년이나 감옥에” “신의 선물 15회, 탄핵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