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세월호 침몰에 대한 이야기 다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이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1일 방송예정인 MBC ‘리얼스토리 눈’은 ‘생과 사의 140분 돌아오라 아이들아’아 편으로 꾸며진다.

앞서 4월 16일 오전 8시 57분, 인천에서 출발하여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당시 이 배 안에는 승객과 선원을 포함해 약 47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약 174명.

김정근 씨는 환갑을 맞이하여 17명의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제주도행 배에 올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단 네 명만이 구조됐고, 나머지 친구들과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런가하면, 당일 오전 9시 13분, 딸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엄마는 창밖으로 보이는 것이 바닷물이라는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더 이상 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배를 탄 여학생.

또한 제주도로 이사를 준비하기 위해 엄마, 아빠 한 살 많은 오빠와 함께 배를 탄 6살 여자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어 망연자실이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사고가 발생한 지 6일째. 팽목 항에는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도와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보내는 눈물로 가득 차있다. 생사의 기로에서 절박한 이들의 140시간을 ‘리얼스토리 눈’에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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