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를 찾았던 개그맨 김정구가 근황을 공개했다.
김정구는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돕기 위해 진도로 떠났다. 20일 서울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김정구는 “우리 작업팀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며 “최만규, 유덕규, 서재현, 정성, 박상근, 김남기, 김정구. 우리 산업잠수과 선후배 및 알음알음 알게 된 형님으로 이뤄진 잠수사 팀원이다. 우리 팀이 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나만 응원 받을 수는 없다. 모든 이름을 알아 달라”는“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집에 무사히 귀가했다. 지금은 일에 관한 이야기보다 진심 어린 애도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있었던 일들은 나중에 모두 이야기하겠다.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조용히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구는 진도로 떠날 당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를 가는 길이다. 아이들도 나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 바란다”고 남긴 바 있다.
↑ 사진=김정구 페이스북 |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