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감독 `저 하늘에도 슬픔이`, 대만서 발굴…5월 일반 공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의 필름이 대만에서 발견돼 디지털 시네마로 복원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필름이 유실되어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김수용 감독의 1965년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발굴해 복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5년 국제극장에서 개봉해 서울 관객 28만5000명을 동원했다. 그 해까지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중 '성춘향'(38만명, 1961)에 이어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대구 명덕초등학교 5학년 이윤복 어린이가 쓴 동명의 수기를 바탕으로 했다. 신영균, 조미령, 주중녀, 황정순 등이 출연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5월 한국영상자료원 창립 40주년 기념영화제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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