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 사진=참 좋은 시절 캡처 |
2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에서는 영춘(최화정 분)과 동희(옥택연 분)와 술 한 잔 기울이다가, 동희를 향해 애끓는 모성을 고백하는 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춘과 동희와 함께 어색하게 식탁에 둘러앉아 소주를 한 잔 기울이던 소심은 “내가 네 친엄마가 아니란 걸 언제 알았냐”고 묻는다. 이에 동희는 “중학교 때 친구네 집 갔다가 들었다”고 덤덤하게 답한다.
동희의 대답에 소심은 “이 때까지 살면서 너 나한테 몇 번 맞았는지 기억 나냐”고 되물었고, 동희는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동희의 말에 소심은 결심한 표정으로 “오늘부터는 밤낮을 안 가리고 너를 팰 테니까 그렇게 알라”고 말한 뒤 동희를 때리기 시작했다.
소심은 “이놈아. 할아버지한테 왜 대들어. 그리고 네 누나는 왜 때려잡느냐”며 “네가 그렇게 나가면 내 마음이 어떨 것 같으냐. 너 속상하고 너 매 맞은 것만 생각하느냐. 우리는 아픈 마음도 없는 줄 아느냐. 내가 너한테 잘못한 게 뭐냐고 이 썩을놈아”라며 먹먹한
소심은 동희를 마구잡이로 때리기 시작했고, 소심의 약한 힘에 마음이 아파진 동희는 몽둥이를 건네며 “이거가지고 때려라. 엄마 손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후 동희는 잠든 소심의 팔목에 파스를 감아주며 소심의 곁을 지키며 가족 간의 뜨거운 사랑을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