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S 경인TV 제공 JTBC 방송화면 갈무리 |
이준석 씨는 지난 2010년 OBS 경인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에 응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에 오셔도 안전하고 쾌적하다. 우리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 씨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 중인 모습이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 과정을 떠올리면 그의 이중적인 언사가 비난받을 만 하다.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 이 씨는 승객에게 별다른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은 채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나중에 대피 명령을 내렸으나 제대로
20일 오후 2시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4명이며 사망자는 54명, 실종자는 24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새벽 경찰에 구속됐다. 업무상 과실치사와 선박 매몰, 유기치사, 특법상 도주선박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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