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19일 각 방송사 편성표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이 확정됐고 일부 드라마만 전파를 타게 된다.
KBS는 19일 ‘불후의 명곡’ ‘연예가중계’ ‘인간의 조건’을 결방하고 20일에는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드라마 중에는 KBS2 ‘참좋은시절’만이 정상 방영된다. KBS1에서 뉴스특보를 방송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채널의 드라마 ‘정도전’만 결방한다.
SBS는 정규 프로그램을 대신해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입장. SBS는 19일 오전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 방송 예정인 장애인의 날 특집다큐 두 편을 제외한 모든 드라마, 예능 및 교양의 편성 대신 ‘뉴스특보’ 체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MBC 또한 정상 방송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결방을 확정했다. 따라서 ‘왔다! 장보리’와 ‘호텔킹’ 대신 뉴스특보와 ‘특집 시사매거진 2580’을 편성했다. 예능은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세바퀴’ ‘일밤’ 등을 무더기 결방하며 뉴스특보로 대체된다.
종합편성채널 역시 주말 뉴스특보를 이어간다. JTBC는 19일과 20일 양일간 12시간에 걸쳐 진도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한 뉴스 특보를 편성한다. 채널A도 예능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주말에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특히 채널A는 예능프로그램 재방송도 안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BN은 오후 8시 뉴스 ‘MBN 8’까지 뉴스특보체제를 이어가고 이후 ‘나는 자연인이다’ ‘천기누설’ 등을 재방송한다. 이 또한 진도 현지의 구조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또한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던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방송을 한 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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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편성 변경 소식에 누리꾼들은 “편성 변경,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예능 프로 결방, 당연한 일”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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