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필리어’, 제작발표회 무기한 연기…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애도

[MBN스타 남우정 기자] 뮤지컬 ‘오필리어’ 제작발표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18일 뮤지컬 ‘오필리어’ 측은 “4월 23일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아픔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희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 뮤지컬 ‘오필리어’에 맣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셨던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며 죽음보다 더한 공포와 싸웠을 어린 학생과 탑승객들 그리고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연예계를 비롯한 공연계도 제작발표회 및 이벤트 등을 취소하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18일 프레스콜을 예정했던 뮤지컬 ‘풀하우스’도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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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