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김기덕 필름’ 측은 ‘일대일’의 시놉시스조차 공개하지 않고 꽁꽁 숨겨왔다. 그러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 경쟁부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아쉬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작품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대해 김기덕 필름의 한 관계자는 18일 “‘일대일’의 국내 개봉 시기와 배급은 아직 미정”이라며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불' 판정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은 자극적이며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고 그 외 선정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및 주제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등위 측은 “국가와 사회에 불만과 상처가 있는 자들이 자신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을 납치해 복수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뫼비우스’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데 비해, ‘일대일’은 첫 번째 등급심사
‘일대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대일,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라 어느 정도는 예상” “일대일, 어떤 작품인지 궁금해 미칠 지경” “일대일, 개봉일은 언제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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