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그녀의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선희 30주년 기념 공연을 연기하고자 했으나 1년 전에 일정이 정해지는 세종문화회관 특성상 일정 변경이 불가하고 만 명 이상의 관객과 스태프 등이 투입된 대형 공연이라 또 다른 공연협력업체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콘서트 진행이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 소속사 측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어 “30주년 기념공연은 예정대로 오늘부터 진행된다. 그러나 공연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추모 성격을 가질 것이다. 이에 따라 이선희도 조용히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또 공연을 찾는 팬들에게 “팬 분들께서 해주실 일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무엇보다도 힘든 상황에서 무대에 오르신 이선희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힘을 보태드리는 것”이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어 “가슴 아픈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의 성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희 공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선희, 슬픔 속에서도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이선희, 불가피한 상황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이선희, 팬들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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