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은 지난 17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도착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민간구조대로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구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과거 수중파괴대(UDT) 요원으로 활동,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는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수색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누나로 잘 알려진 배우 박인영은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 되겠다. 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 봅니다. 날씨가 좋아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18일에는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MBC 개그맨 김정구 역시 산업잠수 전공을 살려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잠수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올렸다.
이어 18일에는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연예인들의 구조 작업 참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동남,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박인영, 정의로운 결단에 감동” “김정구,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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