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명칭 논란에 "고의적 의도 無…오해 말아달라"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방황하는 칼날’ 제작진이 청솔학원 명칭의 등장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7일 ‘방황하는 칼날’ 제작진은 영화 속 청솔학원 명칭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한다며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제작진은 영화 속 딸을 해친 범인을 찾기 위해 아버지가 방문하는 청솔학원 및 해당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현실에 존재하는 학원도 아닐 뿐더러 인물들도 모두 창작해낸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 청솔학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화적 허구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해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청솔학원은 ‘방황하는 칼날’에 등장하는 청솔학원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살인범을 숨기는 장소로 묘사돼 학원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명예가 실추됐다는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영화에 등장하는 청솔학원은 현존하는 학원이 아니라 영화 제작사가 만든 세트장에서 촬영된 허구적 공간”이며 “극중 청솔학원 로고와 글자체 모두 영화 미술팀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영화 속 청솔학원 상호가 사용된 것은 극중 상상력의 결과에 따른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어떤 다른 목적이나 고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명칭 논란에 네티즌들은 “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영화에서 어떻게 나올까” “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영화 언제 개봉하지” “방황하는 칼날 청솔학원, 주연배우 믿고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