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69)이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송대관은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투자금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대관과 부인 이모씨는 2009년 캐나다 교포 A
씨 부부에게 충남 보령 토지개발 분양사업 투자를 권유, 약 4억 원을 받았으나 개발하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차 공판 송대관 부부의 변호인은 “고소인이 건넨 돈은 사업 시행자에게 전달됐고, 송대관 부부는 투자의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송대관은 지난해 6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