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특수전전단 UDT(Underwater Demilition Team) 출신으로 알려진 정동남은 17일 민간잠수부와 함께 전남 진도 인근 사고 해상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정동남은 앞서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에도 실종자 수색 작업 때도 손을 보탰으며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당시에도 구조 작업을 도와 사회의 귀감이 된 바 있다.
정동남의 선행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그가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새삼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과거 정동남은 한 방송에 출연해 “중학교 3학년 때 동생이 한강에 빠져 익사했다”며 “당시 큰 충격을 받은 후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아픈 기억을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중대본이 파악한 '세월호' 탑승자는 475명이며 이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287명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망자는 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