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했던 여객선 침몰사고 당시 대피방송을 담당했던 박지영 씨가 구조조끼를 사람들에게 양도하며 구조에 힘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박 씨는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라는 말을 남겼다.
단원고의 한 여학생은 “3층 로비에서 언니(박지영씨)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전해주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증언했으며, 또 다른 탑승객은 “여승무원(박지영 씨)은 모두가 탈출하는 마지막까지 안내방송을 했고 마지막까지 먼저가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본부는 사고
이 가운데 목포해양경찰서는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를 겪은 세월호 선장 이 모 씨는 탑승객보다 먼저 탈출했다고 전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세월호 선장 이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변경해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