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박지윤이 여배우들의 ‘앙큼’ 발언을 거침없이 지적해 화제다.
박지윤은 남성 패널들의 질문에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살과 관련된 말에 아내는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남자가 애교 있게 놀린다고 해도 여자는 스스로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살을 빼고 싶고 빼야 한다는 걸 알지만 잘 안되는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쿵푸 팬더 같다’고 하면 정말 눈물이 쏟아진다. 여자의 심신이 어느 때보다 약해져 있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와 이해심이 요구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에 남성 패널들이 “여배우들을 보면 출산 후에도 바로 이전의 몸매로 돌아오지 않냐”고 묻자 박지윤은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배우들이 출산 후 완벽한 몸매로 돌아와 ‘모유수유만 했어요’라고 말하는데 모유수유를 하면 배가 금방 꺼져 머슴밥을 먹게 된다”면서 “무슨 모유수유로 살이 빠지냐? 혹독하게 다이어트 하고 나오는 거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도 진짜 독하게 다이어트 해서 그나마 이 정도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박지윤이 대세인 이유” “맞다, 모유수유를 하면 엄마 영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잘 먹어야 한다. 안 해본 사람들이 하는 말” “모유수유가 끝나고 미친 듯이 운동하지 않는 이상 절대 안 빠진다” “엄마가 안 먹으면 아기가 먹을 때 삼키는 소리부터가 다르다. 살 빼려면 모유수유 안 해야 함” “완전 공감, 식당에서 밥 먹고 뒤돌아 나오는데 배고프더라” “남자들 죽었다 깨도 이해 못 할 거면 헛소리만 좀 하지말자” “모유수유 안 해봤으면 말을 말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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