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수목드라마 전체 결방’

[MBN스타 안성은 기자] 전남 진도의 바다 위에서 너무나도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파 3사의 드라마들이 모두 결방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16일 오전,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상파 3사는 오후 10시 방송예정이던 드라마들을 모두 결방키로 했다. SBS ‘쓰리데이즈’ MBC ‘앙큼한 돌싱녀’ KBS2 ‘골든크로스’가 모두 취소됐다. 드라마 편성을 취소,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방송사들은 뉴스 특보를 대체 편성, 사고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 사진=KBS2, SBS, MBC

한편, 해당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고 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462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174명이 구조됐다. 네 명의 승객이 사망확인 되었으며 실종 인원은 284명이다. 중앙대책본부는 현재 고속정과 헬기를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