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진도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연예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다.
이에 따라 컴백을 앞둔 가수들 역시 일정 조정에 나섰다. 17일 컴백 인터뷰를 예정했던 그룹 엑소는 관련 일정을 취소, 이날 음원 공개를 계획했던 가수들 역시 연기를 고려 중이다.
영화계 역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이날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 예정이였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시사회가 현장에서 즉각 취소됐다. 당초 VIP시사회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포토월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행사 직전 주최 측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를 위해 행사 중단을 공지한 것.
애니메이션 영화 ‘리오2’ VIP 행사 역시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17일 오전 예정된 송승헌 주연의 영화 ‘인간중독’ 제작발표회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방송 3사 역시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 미니시리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규 프로그램들을 대거 결방키로 확정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현재까지 총 탑승인원 459명 중 164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4명, 291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