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16일 서울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열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미디어콜에 박형식, 오소연, 에녹, 가희, 서영주, 주아, 김아선, 박성환이 참석했다.
‘보니앤클라이드’는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와 범죄 행각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9월 초연 당시 흥행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2014년 ‘보니앤클라이드’는 새로운 넘버 2곡이 포함되었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내일이 올까’와 ‘보니앤클라이드 사냥’ 두 곡을 탄생시켰다.
클라이드의 솔로곡인 ‘내일이 올까’는 지옥 같은 세상에 대한 혼란과 꿈꿩던 희망이 붕괴되는 순간의 끝에 서있는 클라이드의 절절한 고뇌가 담긴 곡이다. 합창곡인 ‘보니앤클라이드 사냥’은 영웅으로 추대 받는 보니와 클라이드에 대한 경찰들의 분노가 담겨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선 각양각색의 클라이드와 보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클라이드 역에만 엄기준,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샤이니 키, 비스트 장현승이 캐스팅됐고 보니 역에는 가희, 오소연이 연기를 펼친다.
이날 공개된 공연 일부에선 화려한 무대와 영상미가 돋보였다. 1930년대를 옮겨 놓은 듯한 무대와 소품들이 돋보였고 실제 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의 의상
하지마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은 아쉬움을 남긴다. 기존 뮤지컬 배우들과의 기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
한편 ‘보니앤클라이드’는 4월 15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BBC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