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조승우-이보영, 더 이상 같은 편이 아닌 적이다 ‘잔인한 운명’

이보영과 조승우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 14회에서 김수현(이보영)은 딸 샛별이(김유빈) 납치에 남편 한지훈(김태우)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지훈은 신입검사 시절 무진에 발령이 났고, 무진연쇄살인사건을 맡게 됐다. 용의자는 기동호였지만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한지훈은 기동호 사건을 전면 재수사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동호가 범행을 자백한 데다 목격자가 있어 증거가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10년이 흘러 한지훈은 강남부녀자살인사건 차봉섭(강성진)의 집에서 무진연쇄살인사건 피해자 여성 것과 같은 반지와 귀걸이를 발견했다. 이것은 기동호의 무죄를 밝힌 유일한 증거였다. 한지훈은 이 증거를 우선 숨겼다.
무진사건이 기동호의 무죄로 밝혀지면 안 되는 사람은 현 비서실장인 이명한(주진모)이었다. 이명한은 무진사건 당시 차장검사였고, 차기 법무부장관 유력후보인 현재 무진사건이 부실수사로 밝혀지면 정치적으로 쌓아온 모든 게 무너지기 때문이었다.
이에 한지훈은 증거를 내놓으라고 끊임없이 협박받고 있었다. 그래서 이를 은밀히 아는 사람에게 숨겼다. 그리고 기동찬이 다시 이를 되찾았다.
김수현이 딸 샛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증거를 납치범에게 넘겨줘야 했다. 기동찬은 형 기동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이를 넘겨줄 수 없었다. 샛별이와 기동호 중 한명만 살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 두 사람 앞에 놓였다.
이날 신의 선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14회, 어쩜 이래” “신의 선물 14회, 너무 잔인해” “신의 선물 14회, 둘 다 목숨이 달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