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CJ엔터 측 관계자는 14일 "아직 학원 측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는지 확인이 되지는 않고 있다"며 "전날까지도 관련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재수전문 종합학원인 청솔학원은 최근 개봉한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황하는 칼날'에 등장하는 청솔학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살인범을 숨기는 장소로 묘사됐다"는 이유다.
청솔학원 측은 "영화로 인해 학원 이미지와 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포털사이트 등에 청솔학원과 '방황하는 칼날'이 연관 검색어로 나와 있고 온라인 댓글, 블로그 등 게시물의 지속적인 생산과 유통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청솔학원 측은 추후 입을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과 위자료 청구소송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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