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갑경이 홍서범과의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47회 녹화에서는 ‘사랑만으로 결혼을 할 수 있다 VS 할 수 없다’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MC 손범수가 “요즘 미혼 남녀들이 ‘연애를 하다가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새로운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질문하자 조갑경은 “우리가 어렸을 때는 부모들도 ‘그저 사람이 좋으면 됐지’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결혼할 때 가수 원미연 언니가 조건을 꼭 봐야 한다며 ‘너 왜 홍서범이니?’, ‘홍서범은 안 된다’라고 결혼을 반대했다“고 말해 홍서범을 당황케 했다. 이에 홍서범은 “미연이가 날 좋아했나보구나”라며 난감해했다.
또한 조갑경은 “원미연 언니는 작은 것 하나도 못 사고 알뜰한 날 보며 ‘돈 없을 것 같은 서범 오빠랑 결혼 하지마.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해‘라며 결혼을 말렸다. 그 때는 사랑에 눈이 멀어, 이 지경이
이어 “결혼을 말리던 원미연 언니에게 ‘나는 아무것도 안 따져.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할 건데‘라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세상이 달라 보이니까 생각도 달라졌다. 언니 그땐 미안했어”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갑경이 출연한 JTBC ‘유자식 상팔자’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