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이승환 11집 극찬 “세계적인 음반과 견줄만한 사운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션이자 국내 최고의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DJ 배철수가 이승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를 극찬했다.
배철수는 11일 방송되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금요일 코너 ‘사람과 음악’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승환에게 최근 발매한 11집 앨범을 언급하며 “근 몇 년 사이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가요 음반”이라고 평했다.
배철수는 또 “세계적인 음반과 견주어도 될 만큼 사운드가 훌륭하다”며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 잡은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철수는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선구자적 밴드인 송골매의 기타리스트 출신이자 국내 최장수 팝 프로그램 DJ로 음악적인 평가에서 만큼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하다. 그가 국내 뮤지션의 앨범에 이 같은 극찬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철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존경하는 (배)철수 형님께서 칭찬도 해 주시고 금요일에 저녁도 사 주시겠다고 하시니 이 어찌 기쁘지 않겠냐”며 “오늘 아침엔 ‘음악의 신’ 윤상도 문자를 보내 ‘앨범 잘 빠졌네요. 진심 좋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의 정규 11집은 미국 L.A 헨슨 스튜디오와 네쉬빌에 위치한 오션웨이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고,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 작업을 마쳤다. 현재 폴 메카트니 밴드에 속해 있는 아브라함 라보리엘 주니어를 비롯해 폴 부쉬넬, 그렉 비소넷, 톰 헴비, 페냐, 폴 잭슨 주니어 등 세계 초일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완성도 면에서 올해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승환의 정규 11집은 발매되자마자 온라인 음반판매 사이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발매된 지 2주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도 음반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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