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소원'은 피아노와 잔잔한 기타 선율의 도입부가 아름다운 곡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절제된 듯 감정선을 풀어나가는 세련된 편곡도 돋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아픈 마음이 담겨져 있는 곡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감수성어린 가사가 고유진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더해져 대중의 귀를 슬프게 적셔줄 만한 노래"라고 말했다.
고유진은 플라워 시절 '엔드리스(endless)' '눈물' '애정표현' 등 다수 히트곡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이후 '걸음이 느린 아이' 등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한편 고유진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나는 남자다'에 출연,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1순위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다만 공교롭게도 고유진의 전(前) 연인이자 배우 소이현의 결혼 발표가 이날 있었던 탓에 그가 부른 '엔드리스'는 애꿎은 열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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