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권법` 여진구 김수현, 캐스팅 논란에 "배우들만 상처"

↑ 사진=여진구,김수현

배우 여진구가 때 아닌 영화 ‘권법’ 하차설에 당황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한 매체에 따르면 “여진구가 개인적인 사정상 '권법'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으며 대신 김수현이 ‘권법’의 새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의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끝난 뒤 '권법' 출연 제의를 받았다. 오래 전 '권법' 제의를 받았는데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뒤에 제작사로부터 제의를 다시 한 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권법' 출연을 제의 받았지만 아직 결정 하지 않았다. 아시아투어 등 스케줄이 끝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권법'이 지난 2월 이미 여진구의 출연 계약 사실을 알렸고 아직 하차 수순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김수현 캐스팅 물망 소식이 전해진 것.
여진구 소속사 측은 “(김수현 캐스팅 제안 사실을)전혀 몰랐다. ‘권법’ 쪽에서 먼저 여진구에게 러브콜을 보내 도장을 찍었다. 계약이 해제된 상황이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당황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여진구와 계약을 해제하고 난 뒤 다른 배우를 알아보고 계약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여진구가 아직 기사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인데 배우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할 것 같다. 이 일 때문에 여진구가 앞으로 누구를 믿겠나” 라고 덧붙였다. 아직 어린 미성년자 배우 여진구가 받을 상처에 대한 걱정과 속상함을 드러낸 것.
일각에선 중국 투자배급사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수현을 주연 배우로 원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에 대해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고 알렸다.
캐스팅 논란이 일고 있는 영화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되어가는 미래,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소년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의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SF 판타지액션 영화다. 박광현 감독이 10년 간 기다린 영화로 애초 조인성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계획됐지만 제작이 미뤄지며 주연 배우도 교체됐다.
권법 김수현 여진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권법 김수현 여진구, 두 배우는 잘 못 없다” “권법 여진구 김수현, 여진구 정말 황당하겠네” “권법 김수현 여진구, 앞으로 둘이 볼 때 어색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