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여진구의 소속사가 때 아닌 영화 ‘권법’(감독 박광현) 하차설에 당황스러움을 토로했다.
10일 이미 ‘권법’에 캐스팅된 여진구의 하처설이 전해졌고, 김수현이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권법’은 조인성 군 제대 후 복귀작이었지만 스케줄과 촬영 일정의 마찰로 여진구가 캐스팅됐다. 이미 한 차례의 캐스팅 변동이 있었기에 이번 일은 더욱 화제다.
이에 여진구의 소속사는 MBN스타에 “금시초문이다. 도장까지 찍은 상태기에 당연히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어리둥절한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오늘 제작사와 만난다. 그쪽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며 “현재 여진구는 ‘권법’ 촬영을 위해 준비 중인 상태였는데 일이 이렇게 돼서 황당하다. 그저 이 상황 때문에 부끄러운 어른이 된 것 같다. 16세인 여진구는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되는 미성년자인데 이런 상처를 안겨줘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진구와 관련된 기사를 다 읽어봤는데 속상하다. ‘권법’ 쪽에서 여진구에게 먼저 러브콜을 제안해 도장을 찍은 것이다. 여전히 계약이 해제된 상황이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조용하게 만나 계약을 해제하고 그 다음 다른 배우를 알아보고 계약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여진구와 박광현 감독이 두 번 만났고 여진구가 감독님이 정말 좋다고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안타깝다. 여진구는 아직 기사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이며 배우에게 솔직하게 말을 못할 것 같다. 이 일 때문에 여진구가 앞으로 누구를 믿겠느냐 걱정된다”며 여진구를 향한 걱정과 속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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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