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리얼리티로 돌아오는 그룹 비스트가 후배 엑소와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여의도에서 MBC에브리원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쇼타임’은 앞서 신인 대세 그룹 엑소를 주인공으로 첫 런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비스트 편까지 새로운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엑소와 차별화된 비스트만의 매력이 분명함에도 불구, 전작이 있는 만큼 부담이 전혀 없을 수 없다.
이날 멤버 윤두준은 “전작이 워낙 재미있었고 재미있게 봤다. 전작이 사랑받아 부담도 되지만 비스트만의 ‘쇼타임’의 색깔을 시청자들께서 많이 느끼실 수 있도록 솔직한 모습을 많이 담았다”고 소개했다.
엑소와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윤두준은 “엑소와 데뷔 시기가 차이가 있다. 카메라 앞에서의 자연스러움과 익숙함, 농익음, 위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6년차 그룹의 여유를 보였다.
양요섭은 “전작을 많이 봤다. 비글 라인이라던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질문이 많았는데, 워낙 뛰어난 분들이기 때문에 ‘버닝 더 비스트’가 조금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은 점이라면 멤버 숫자가 적기 때문에 우리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름 외우기 수월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장재혁 CP는 “엑소 ‘쇼타임’ 첫 방 시사는 신선하고 아직은 정리 안 된 느낌이 있었다면 비스트의 첫 방은 첫 방인데도 안정감 있고 꽉 찬 그리고 의외의 캐릭터가 터져 나오면서 등장한 재미있는 면들이 있었다”면서 “비스트란 그룹이 이렇게 화기애애하고 단합 잘 되고 재미있는 팀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Q&A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쇼타임’은 시청자로부터 직접 질문(Question)을 받아 그에 대한 답변(Answer)을 스타가 직접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엑소가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쇼타임’ 두 번째 주인공으로 나서는 비스트는 2010년 MBC에브리원 ‘아이돌 메이드’ 이후 4년 만에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한다. 이전 프로그램에서 신인의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쇼타임에서는 데뷔 6년차 아이돌의 진솔함과 한 남자로 성장한 멤버들의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10일 오후 6시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