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시아가 시민을 상대로 한 몰래카메라 선행의 주인공이 돼 화제다.
9일 방송된 KBS 1TV ‘좋은나라 운동본부 시즌2’의 몰래카메라 코너 ‘리얼 상황 당신이 감동입니다’에 루시아가 깜짝 등장했다.
이는 횡단보도 한가운데 고장 난 자전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어린 학생을 도와주는 시민이 있는지 실험해보는 몰래카메라였다. 두 시간여가 경과하도록 아이를 도와주는 시민이 나타나지 않았고 상황이 점차 악화되던 찰나, 묘령의 여인이 나타나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수수한 차림의 이 여성은 자전거 수리점까지 동행한 뒤 아이의 아버지에게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모든 과정이 끝난 뒤 제작진이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혔는데, 알고보니 선행을 베푼 여성이 다름 아닌 가수 루시아였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루시아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다. 처음에는 누군가 도와주겠지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길래 동생 생각이 나서 도와줬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루시아,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마음까지 예쁘시네요”, “루시아 선행 아름답다”, “그냥 방송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루시아가 몰카에 나와서 깜짝 놀랐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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